차압유량조절밸브(PDCV)와 차압조절밸브(PDV)
차압유량조절밸브(PDCV)와 차압조절밸브(PDV)는 역할과 기능이 다른 밸브입니다.
위 지역냉난방설비의 계통을 보면 일단 외형은 거의 비슷하게 생겼고
실제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차압유량조절밸브인지(PDCV) 차압조절밸브(PDV)인지...
구분이 안가는 경우도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두 밸브는 서로 다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동작방식이 반대라는 것이죠...
지역냉난방설비에서 차압유량조절밸브와(PDCV) 차압조절밸브(PDV)의
설치 위치는 거의 정해져 있기 때문에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구분할줄 모른다면
시공시 엄청 헤깔릴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다르냐...
차압조절밸브(PDV)
차압조절밸브(PDV)의 경우는 평상시 닫힘 구조입니다.
공급라인과 환수라인의 압력차를 비교하여 밸브의 열림을 조절하여 차압을 유지하는데...
예를 들어 세대부하가 적어지면(공급이 줄어들면) 닫혀있던 다이어프램이 열리는 방식으로
평상시 닫힘 상태에서 이상압력이 생기면 밸브가 열리면서 차압을 조절하는 밸브입니다.
즉, 공급라인과 환수라인의 압력차를 조절하는 것이 차압조절밸브(PDV)입니다.
따라서 설치 위치는 공급라인과 환수라인 사이에 설치하는 것이죠.
이런 차압조절밸브(PDV)로 공급라인과 환수라인의 압력차를 조절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로는 냉동기의 보호이라고 생각합니다.
냉동기에서는 일정량의 유량을 공급하고 있는데
사용자가 적으면 순환해서 돌아오는 환수 유량이 적게 되겠죠..
그러면 냉동기의 과냉이 시작되고 냉동기 내부의 코일이 동파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공급라인과 환수라인의 압력을 감지하여 일정 압력이상 차이나게 되면
밸브를 열어 공급라인과 환수라인의 압력차를 일정하게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요즘 냉동기는 자체적인 기능으로 냉수의 온도값을 설정하고
위험온도까지 떨어지면 자동으로 냉동기를 정지시키는 기능들이 있긴 하지만
워낙 고가인 장비이고 중앙방식의 설비이기 때문에
한번 고장나면 고치는 동안에 수 많은 사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차압조절밸브((PDV)는 기본적인 필수설비 라고 생각합니다.
차압유량조절밸브(PDCV)
그럼 차압유량조절밸브(PDCV)는 무엇 일까요...
저도 처음엔 차압유량조절밸브를 짧게 차압조절밸브라고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차압유량조절밸브(PDCV)는차압조절밸브(PDV)와 전혀 다른 밸브입니다.
차압조절밸브(PDV)가 평상시 닫힘 구조에서 이상 압력감지시
밸브가 열리는 구조라면...
차압유량조절밸브는(PDCV)는 평상시 열림구조에서 공급 압력과 환수압력의
감지하여 압력차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기능은 비슷하나 역할자체가 차압유량조절밸브는(PDCV)는
각 세대 부하의 변화에 따라서 일정한 유량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압력차의 셋팅은 0.7 bar 정도로 유지해줍니다.
차압조절밸브(PDV)는 환수라인에 설치되고 환수라인에 설치되어 밸브 입구측에에서
환수 공급 압력을 감지하고 밸브 출구쪽에서 환수 리턴 압력을 감지하여
차압을 조절하는데
그와 반대로
차압유량조절밸브는(PDCV)는 부하의 후단의 환수라인에서 밸브 입구쪽 압력과
부하의 전단에서 공급 라인 밸브 출구쪽 압력을 감지하여 일정한 유량을 조절해 줍니다.
위 사진에서 차압유량조절밸브와 차압조절밸브의 감지 포인트를 비교하시면 이해가 가실거라 생각합니다.
기계실이나 동지하에 설치되는 차압유량조절밸브는 중온수 공급관과 환수관의 압력차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차압유량조절밸브은 왜 필요한 것일까요?
부하측(기계실에서는 열교환기 등)에서 사용되는 공급수는 일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변하는 값을 가지는데 일정한 온도의 공급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급수를 만들기 위한 열원(중온수)의 양도 일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부하가 적으면 열원도 적어야하고 부하가 커지면 열원도 많아져야 하기 때문이죠
명칭은 적혀있지 않지만 저 밸브 기호는 TCV라는 자동온도조절밸브로 실제로는 TCV에 의하여 공급유량이 조절되죠.
유량이 줄어들면 유속이 빨라지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Q(유량)=A(단면적) x V(속도))
유속이 빨라진다면 난방 효율도 떨어지게 되죠. 그래서 TCV에서 유량을 조절하고 그 압력을 차압유량조절밸브가 감지하여 배관의 압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 입니다.
지역난방 1차측에 경우는 위와 같은 구성을 가지고 동별 또는 층별 Zoning에 의한 유량조절을 하는 경우는
기능과 역할은 같지만 아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위 이미지를 보면 지역난방에서 중온수 공급관과 환수관 1차측에서 차압유량조절밸브의 설치 위치와
동지하(기계실)에서의 차압조절밸브 그리고 세대 부하에서의 차압유량조절밸브의 설치 위치와
차압감지 포인트를 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차압조절밸브와 차압유량조절밸브 모두 다이어프램에 의한 닫힘 열림의 구동됩니다.
다이어프램은 고무(EPDM)로 되어 있어 거의 대부분의 고장이 여기서 발생합니다.
만약 셋팅된 압력범위가 아닌 압력차가 일정하게 나온다면 다이어프램의 파손일 확률이 높습니다.
밸브의 특성을 알고 말끔하고 완벽한 시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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