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특별감독 결과 및 중대재해사고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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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특별감독결과

HDC현대산업개발의 건설현장 중 대규모 12개의 현장에 대한 특별감독이 지난 3월 실시되었습니다.

각 현장별로 10명 이상의 감독관으로 구성된 감독반이 5일 이상에 걸쳐 안전조치 준수 이행 여부를 점검하였는데요.

 

그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감독결과 12개 현장에서 총 6백건이 넘는 지적사항이 발생했고,

3백건이 넘는 사법조치 사항과 또 3백건이 넘는 위반사항에 대하여

약 8억 4천여만원의 과태료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연달아 이어진 광주 사고에 대한 '보여주기식 고용노동부의 벌'이라고 봐야 할까요...

같은 강도로 국내 건설업계의 강도높은 점검을 한다면 아마 99% 건설현장이

무사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이 되네요...

 

언론을 통해 알려지는 사고는 대형사고이고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고 있는 이른바 대기업일 것입니다.

이번 사고가 잊혀지지 않고 건설업계의 하나의 큰 오명으로 남아 기억하고 또 기억하여

또 다른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중대산업재해 발생 사례

1) 한화건설 인천 서울여성병원 복합개발 신축공사

kbs뉴스

■ 2022년 3월 28일 낙하사고 발생

- 타워크레인을 사용하여 약 2톤의 벽돌을 양중 하던 도중 인양자재가 건물 코너에 부딪히면서 낙하물이 발생했습니다. 약 60m 이상에서 떨어진 낙하물에 맞아 근로자 1명의 사망자 발생.

- 언론에 따르면 자재 인양 방법의 불량(운반구, 유도로프 미사용 및 신호불량 등)을 언급했고, 자재 인양 주변의 출입통제 또한 미흡했다고 합니다.

 

2) 디엘이엔씨 과천지식정보타운 신축공사

■ 2022년 4월 6일 장비(굴착기) 협착사고 발생

- 터파기 작업 도중 근로자 1명이 지면위로 약 1m 노출된 말뚝 사이로 협착되어 병원 이송 후 사망.

- 터파기 장비 작업 반경내 출입통제 미흡하여 발생된 사고


최근에 발생된 사고들은 과거에도 꾸준하게 건설현장에서 발생되어지고 있는 사고들과 유사합니다.

사망사고라는 명분으로 기업을 벌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기업들은 법이 무서워... 아니 기업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을 것입니다.

 

안전을 위한 안전관리비의 사용 비중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고

대부분의 기업들은 안전을 위한 비용은 아낄 이유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모든 기업이 그렇지는 않겠지만요...)

 

그런데도 이런 사망재해가 계속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기업"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이렇게 안전이라는 강한 법 테두리안에 "기업"을 가두어 지켜나가는 것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그 법 테두리안에 "근로자"들의 안전 의식을 키워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로자 없는 현장은 있을 수 없고 현장 없는 기업 또한 있을 수 없으니...

 

근로자의 안전을 근로자 스스로 키질 줄 안다면 이렇게 반복적인 산업재해는 언젠가 사라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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