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초간단 아기 간식 '고구마티딩러스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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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공주님의 최애과자 떡뻥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남편과 내가 밥을 먹는 동안 빤히 쳐다보는 그 눈빛을 보고있노라면

 

뭔가 나쁜짓하는 것 같아 떡뻥을 주는데 한 10분동안 5개를 순삭해버린다.

게다가 슬슬 이가 나려는지 떡뻥도 다 잇몸으로 부셔먹는다.

떡뻥은 어쨌든 과자니까 몸에 안좋을 것 같아 울공쥬가 좋아하는 고구마를 이용한 티딩러스크를 만들어 보았다.


고구마티딩러스크 feat. 초간단

*소요시간 35분

*준비물 쌀가루, 익은 고구마, 물


※요리순서※

1.고구마와 쌀가루의 비율은 1대 1로 준비

(고구마의 찰기에 따라 다름)

2.고구마를 익힌다(삶거나 굽거나)

3.고구마를 으깬다

4.으깬고구마에 쌀가루를 섞어 반죽을 만든다.

(손에 붙지 않고 모양잡힐 정도면 OK)

5.반죽을 밀어 떡뻥크기정도로 자른다.

6.오븐 혹은 에어프라이기에 180도 30분정도 굽는다.

(중간에 한번 뒤집어준다)

7.끝

만들면서 느낀 점은 간단하지만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다는 것이다.

나는 전날 친정엄마가 준 군고구마가 있었다.

 

다행히 고구마 익히는 과정을 줄일 수 있었다.

 

군고구마 겉이 좀 딱딱해서 괜찮을까 했지만 속과 같이 으깨버리니 중화되어 괜찮아졌다.

 

고구마가 한개라서 간단히 포크로 으깼는데 호박고구마여서 망정이지 밤고구마였으면 진짜 손목이 나갈뻔했다.

육아맘은 다 겪고있는 손목통증.

 

 

한 3분정도 열심히 으깨니 이렇게 매쉬포테이토 느낌의 질감이 나왔다

 

그리고 집에 있는 쌀가루를 넣고 다시 포크로 우선 섞었다.

 

 

 

생각보다 반죽이 되질 않아 쌀가루를 계속 넣었는데

결국 집에 있는 쌀가루를 다 넣어 겨우 모양을 잡을 수 있었다.

다른 분들은 물을 넣으시던데 내가 사용한 고구마는 물기가 많아 물이 필요하지 않았다.

물 더 넣었음 이번 요리는 망했을 것 같다.

 

마지막 쌀가루 한봉지 남았는데도 반죽이 되직해지질 않아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리는 한이 있어도 '그냥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마지막 쌀가루 봉지를 털어 넣었다.

한참을 섞으니 얼추 반죽이 된 것 같아 언릉 손으로 뭉치니 손에 달라붙지 않는 정도의 질감으로 완성이 되었다.

요리 똥손이라 이번에도 망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얼추 모양이 나오니 갑자기 신나졌다.

손으로 대충 피다가 굵은 젓가락으로 슬슬 밀어주었다.

(밀대는 집에 없었다는...)

그리고 칼로 대강 길죽하게 자른 뒤 포크로 콕콕찍어 모양을 내었다.

 

오븐에 들어갈 준비 끝

180도에서 30분 예약하고 굽기 시작.

중간에 10분지났을때 한번 뒤집어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10분동안 중간중간 확인하면서 구웠다.

오븐도어를 닫고 잠시 보고 있는데 울 공주님 오븐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폭풍배밀이로 기어오심

어휴 기여워

쪽쪽쪽♡♡♡♡

30분 지나고 드디어 완성되었다!

만져보니 생각보다 딱딱해서 내가 한번 먹어보았다.

겉은 딱딱한데 속은 촉촉해서 제대로 된 건 맞는 것 같은데

질감이 한번도 울공쥬가 겪어보지 않은 질감이라 거부할까 걱정되었다.

그 와중에 포스팅에 쓰려 가지런히 디스플레이하기.

울 공주한테 주니 던져버림...

몇번이나 줬는데 거부

흑흑

우선 지퍼백에 넣어 냉장보관했다.

하루가 지난 뒤 오늘 다시 줘보니 엄청 잘먹었다!

역시 울딸은 효녀♡.♡

비록 옷이랑 손이랑 얼굴모두 고구마로 범벅이 되지만 꽤 오랫동안 러스크를 빨고 노는데 엄청 즐거워 한다.

다음에는 바나나로 만들어보아야겠다.

이것으로 내돈주고 울공주님을 위해 만든 '고구마티딩러스크'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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